
최근 젊었을때부터 로망이었던 e93 컨버터블을 구입하게 되었다.
돈이 여유가 있었어도 꼭 그 모델을 구입했겠냐는 주변의 질문도 많았지만 여유가 있었다면 오히려 e46 325ci 컨버터블을 구입했을거라고 대답해줬다. 갖고싶은 차라는건 존재하는 법이니까.
f바디 320d를 처분하고 한동안 만질 일 없었던 비머코드를 꺼내어 차에 연결한다. 얼마나 코딩이 가능한지 궁금하기도 했고 반드시 정차해야만 개폐가 가능한 루프를 주행중 가능하도록 바꾸고 싶어서.
확실히 코딩의 범위가 넓지 않다. 일단 큰 제목의 목록 자체가 적고 그 안의 세부항목도 적다. BMW의 전자장비가 얼마나 많이 추가되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시속 30km 주행까지 탑 개폐가 가능하도록 바꾸고 테스팅도 완료, 그런데 어?
수십만원의 모듈을 달아야만 가능하다던 리모컨 탑개폐가 항목애 있다. 하긴 이게 안된다는게 더 이상하긴 했지.
일단 코딩을 실행한다. 기대에 부풀어.
그런데…된다. 모듈이 없어도 코딩으로 된다!
리모컨을 꾹 누르고 있으니 탑이 열린다!! 하지만 닫힘이 안된다. 다른 일이 있어서 여기까지만 성공시키고 일단 마무리를 지었는데 열리는게 된다면 닫히는 방법도 있겠지?! 그건 차후에 꼼꼼히 찾아보기로 하고.
최근 e93 컨버터블이 핫해지는 분위기던데 차량을 구입하신 분 중 이 블로그를 들리셨다면 모듈 구입 전 꼭 체크하시기를 바란다.
비싼 모듈 없이 코딩만으로 이 기능이 잘 구현될 수 있을 것 같으니!
조만간 다른 기능들도 잘 찾아보고 또 포스팅에서 만나뵙겠다.
영터이머 오너분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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