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BMW E39 520i 를 소유하는 동안 서비스센터의 스캐너를 통해 차를 진단받은 적이 있다.
당시 놀랐던 것은 스캐너가 차를 진단하는 과정이었는데 모든 차안의 전기장비가 다 한번씩 on/off 또는 작동을 자동으로 실시하며 고장 유무를 체크한다는 사실이었고 그만큼 디테일하게 진단 컴퓨터와 차가 커뮤니케이션한다는 점이었을거다.
시간이 흘러 다시금 소유하게 된 BMW F30 2018년식 M-Package는 오너가 이제 인포테인먼트로 차량의 각 부분에 접근하기가 쉬워졌고 좀 더 현대적인 차의 모습으로 디지털화 되어간다는 것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차를 이용하는 사람의 취향은 천차만별이다.
기능이 너무 많아 오히려 불편한 사람, 또는 원하는 기능이 없어 불편한 사람. 여기엔 셀 수 없을만큼 다양한 기준이 존재한다. 그러던 어느날...
굳이 센터를 방문해 상담한다거나 사설 마켓에서 부품을 교체하지 않더라도 개인의 취향에 가깝게 BMW의 세팅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꽤나 너그러운 성격의 나의 경우조차도 후진시 사이드 미러의 하강 각도가 너무 심해 불편을 느낀다거나 터치로 차를 잠글시 1초 정도를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거슬리기도 했고 주차장 안에서 차를 잠시 움직일때도 끊임없이 울리는 안전벨트 경고음이 결코 상냥하지 않다고 느낄 정도였으니.
하지만 예전에는 감수하고 타야만 했던 자동차, BMW의 세팅이라는 큰 개념이 이제는 오너가 스스로 차를 세팅해가며 탈 수 있게 바뀌었다는 사실을 Bimmer Code를 통해 알게 된 후 이제는 그때그때 내 차를 바꿔가며 타는 자율적 오너가 되어가고 있다.
최근 포털의 카페들을 통해 코딩을 다른분들께 적용시키는 소소한 일을 해보고 있었는데, 의외로 코딩에 관한 제약을 커뮤니티의 운영자들이 독점하거나 제한하고 있다는 불편한 사실을 알게되었고 차라리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해보기로 마음먹는다.
이 상황을 계기로 좀 더 코딩을 공부해보기로, 그리고 필요로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어 보기로.
BMW 코딩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 글부터 하나씩 추가해보기로 하며 나는 아직 코딩에 관한 전문가는 아니므로 글을 읽는 분들도 어느정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정보를 공유해주시고 응원해주시기를 바란다.
그럼 다음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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